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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장이 스스로 건강해지는 법_bomool

by Captain-Hook 2023.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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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부쩍 배 아프고 설사한다. 장탈이 생겼다등 배탈이 나기 쉽고 장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인데요. 여러분 중에서 어렸을 때 엄마 손 약손 기억하시나요? 배 아플 때 엄마나 할머니가 손으로 배를 이렇게 쓸어주면 신기하게도 통증이 사라지기도 했었는데 이건 사실 정신적인 안정감 플러스 따뜻한 손을 배에 대고 계속 문지르면은 마찰열이 생겨서 배가 더 금방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경험적으로 배가 따뜻하면 속이 편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장의 기초체온, 즉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 이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테니까. 오늘은 장 건강을 위해서 온도만큼이나 중요한 것 또 한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습도예요. 대부분 배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것까지는 아시는데 습도의 중요성은 모르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건강한 장이라고 하는 것은 장 근육 튼튼하고 몸에 좋은 유익균만 많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잘 맞춰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00억 마리 유산균을 먹어도 이 미생물들이 비실비실하지 않고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느냐가 관건인 건데 미생물들의 활동성을 위해서는 배가 따뜻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습도 또한 중요해요. 그런데 배가 찬 사람도 있고 따뜻한 사람도 있는 것처럼 장도 습한 사람이 있고 건조한 사람이 있습니다. 체질적인 소인 때문에 쉽게 습해질 수도 있고요. 원래는 그렇지 않은데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축축한 습이 정체하기도 하고, 혹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장 운동성이 떨어지면서 장이 수분을 흡수하는 수분대사 기능도 저하되기 때문에 때문에 장이 습해지기도 합니다.



하여간에 배가 냉한지 아닌지는 배를 직접 만져보거나 시린 느낌으로 알 수가 있지만 장이 습한지는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장의 습이 정체할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배가 고픈 게 아닌데도 꾸르륵꾸르륵 소리가 나거나 물소리가 나는 거예요. 이를 장명이라고 하는데요. 더 진행이 되면 묽은 변을 자꾸 보기도 하고, 심해지면 수시로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장이 건조해지고, 장 점막이 메마르면 변비 증상이 잘 나타납니다. 평소에 물을 거의 마시지 않으면서 이뇨 작용이 있는 커피를 달고 사는 사람 잦은 다이어트로 인해서 장에 영양 공급이 잘 안 되는 사람 또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서 혈액이 위쪽으로만 많이 가고 장 쪽으로는 혈액순환이 매우 빈약한 사람들은 장 점막이 점점 메마르고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이렇게 장의 습도가 깨져서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라면 스스로 생활습관 속에서 근본 원인을 잘 찾아서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더불어서 장내 습도를 조절하는 음식으로 식취를 해서 도움을 받을 수가 있는데요. 오늘은 장내 습기를 조절하는 대장 제습기 역할을 하는 음식 한 가지와 장을 촉촉하게 보습하는 대장 가습기 역할을 하는 음식 한 가지로 식체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여러분이 이해하시기 쉽게 비유를 들어서 제가 대장 제습기 음식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구하기도 쉬우면서 배에서 꾸르륵꾸르륵 소리가 나는 장명을 잡고 묽은 변이나 설사를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재료가 바로 밤입니다. 말려서 권율이라는 이름에 한약재로도 쓰여 왔는데요.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서 수분 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장내 습이 정체되는 증상을 다스리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평소에 설사를 자주 하고 기운이 없는 분들께 특히 좋습니다. 군밤이나 찐밤을 그냥 씹어주셔도 좋지만 사실 밤에서 가장 약이 되는 부위는 바로 밤 속 껍질이에요. 밤이나 도토리의 속껍질, 즉 내피를 우리가 본인이라고도 하는데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여주인공 김태리 씨가 설탕하고 람주를 넣고 보니밤을 아주 달큰하게 졸여서 먹는 바람에 보니밤 레시피가 유명세를 타기도 했었죠. 물론 보니밤도 밤속 껍질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중에 한 가지겠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요. 또 설탕절임이라서 좀 더 간편하고 식 치 효능은 높이는 레시피를 알려드리면, 밤 속 껍질 차로 드시면 돼요. 밤 속 껍질 차는 물 생방 계피가루만 있으면 되는데요. 끓이는 방법은 밤에 딱딱한 겉껍질을 까면 갈색의 속껍질이 나오는데 속껍질째 그대로 물에 넣고 끓입니다.



이불로 한 10분 정도 끓이면 속껍질 색깔하고 비슷한 색깔의 차가 우러나오는데요. 이때 계피가루를 반 티스푼 정도 넣고 약불로 한 5분 정도 더 끓이시고 다 끓고 나면 잔에 찬물만 따라낸 후 왜 꿀 한 대 스푼을 더 넣어주면 밤석 껍질차 완성입니다. 당뇨가 있는 분들은 골을 빼는 것이 더 좋고요. 체질상 열이 많은 분이라면 계피가루를 직접 넣기보다는 완성된 차에 시나마 스틱을 담고 향만 살짝 날 정도로만 10개 우려주시는 거예요. 더 좋습니다. 끓이고 남은 밤은 버리지 마시고요. 밤죽으로 쏘어 드시면 좋아요. 두 번째는 장이 쉽게 메마르고 건조한 분들을 위한 대장 가습기 음식인데요. 바로 목이버섯입니다. 목이버섯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있죠. 네 맞습니다. 잡채나 탕수육에 들어가는 재료가 이 목이버섯인데요. 중국에서는 불로장생의 음식이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건강에 참 좋은 음식이에요.

특히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로칸이 풍부해서 대변량을 늘려주고요. 한약적으로는 장으로의 혈액순환을 돕고 장을 보습하는 윤장 작용이 있어서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윤장 작용에 더 시너지 효과를 내는 식체 레시피가 있어요. 목이버섯하고 천연식초를 같이 쓰는 거예요. 또한 장을 보습하고 장을 활발하게 운동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요. 그래서 오늘 추천드리는 대장 가습기 식체 레시피는 목이버섯 피클이에요. 필요한 준비물은 생목이버섯과 물 식초 소금 그리고 설탕만 있으면 되는데 저는 설탕 대신 스테비아를 쓸 거예요. 만드는 방법은 밤소 껍질 차만큼 간단한데요. 준비한 물 식초 스테비아 그리고 소금을 넣고 20분간 끓여서 피클 물을 만들어줍니다. 생목이버섯은 살짝 데쳐서 밑동을 잘라서 손질해 주시고요.


손질된 목이버섯에 끓인 피클물을 붓고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켰다가 드시면 목이버섯 특유의 식감을 살리면서 여름철에 입맛 없을 때도 정말 맛있게 드실 수가 있어요. 평소 변비가 있는 분들께 좋을 뿐만 아니라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또 탱글탱글하게 하는 데도 도움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장에 대해서 공부 잘 하셨나요? 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온도뿐 아니라 습도도 중요하다는 거 꼭 기억하셨으면 하고요. 장이 습한 분들은 밤속 껍질 차 장이 건조한 분들은 목이버섯 피클로 식취하셔서 건강한 장을 위한 환경을 잘 만들어 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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