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종말이 시작된다. 단 초기에 빠르게 발견해야만 가능하다
얼마 전 미국 알츠하이머협회는 미 식품의약국 FDA가 일부 치매 신약을 정식 승인함과 동시에 활발한 신약 개발을 이어가는 상황을 보며 알츠하이머 치매 종말이 시작된다는 말을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치매 정복에 대한 기대감은 더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연구진들은 신약이 개발되더라도 초기 치매 환자나 치매 전단계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기 때문에 치매의 전조증상을 빠르게 파악하는 게 핵심이며 전조증상을 놓친다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치매 조기 진단이 더더욱 중요해진 셈이죠. 그렇다면 빨리 발견하면 치료 확률이 높은 치매 전조증상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바로 치매에 잘 걸릴 사람들의 특징에 대한 연구자료를 미리 알아두었다가 나에게도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때를 놓치지 않고, 즉시 병원에 가보는 것입니다. 초기에 발견한다면, 치매치료의 가능성이 훨씬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의 특징 네 가지와 더불어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치매를 예방하는 습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의 특징
첫 번째 티비 볼륨을 점점 더 높인다. 치매랑 티비 볼륨이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물론 연세가 드시면 청력이 떨어져 티비 볼륨을 높이는 경우도 많지만 이유가 청력 때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실 치매는 기억력뿐만 아니라 공간지각능력 계산능력 등 다양한 인지능력이 저하되는 뇌 질환입니다. 그중에서도 언어 능력이 낮아질 경우 티비에서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가 어려워지다 보니 답답한 마음에 볼륨만 점점 키우게 되는 거죠. 따라서 자신도 모르는 새 티비 볼륨을 높이고 있다면 혹시나 언어 기능이 저하되고 있는 건 아닌지 반드시 한 번쯤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의 특징 두 번째
예전과 달리 자주 욱하고 버럭 화를 낸다 여러분 혹시 요즘 들어 감정 기복이 심해지거나 화가 많아진 것 같으신가요? 보통 기억력부터 나빠지는 일반적으로 치매와 달리 이 치매는 성격의 변화가 먼저 찾아오는 특이한 치매인데요. 바로 전두엽 치매입니다.
전두엽 치매의 경우 기억을 관장하는 뇌 안쪽 해마는 정상이기 때문에 기억력은 멀쩡하지만 판단을 주관하는 전두엽이 망가져서 충동적으로 행동하거나 감정 조절을 잘 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참을성이 없어져 자주 욱하고 버럭 화를 내는 건 기본이고 의심이 많아지고 고집도 세진 탓에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으려고 하지도 않죠 조금이라도 지적받는다고 느끼면 듣기 불쾌한 욕설을 퍼붓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두엽 치매에 걸린 사람의 주변인들은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요.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성격이 고약해진 게 아닌 갑자기 화가 많아졌다면 전두엽 치매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전두엽이 보내는 치매에 이 신호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의 특징 세 번째
걸음걸이가 변하고 자꾸만 넘어진다 나이 들면 넘어질 수도 있는 거지 그게 무슨 치매 전조증상이야라고 생각하셨나요? 아닙니다. 우리가 걷는다는 행위에 익숙해져서 그렇지 사실 걷기는 보행을 관장하는 뇌 중추 신경계가 온전하게 작동해야만 가능한 아주 고도의 복합 활동입니다. 하지만 워낙 일상적인 행위이다 보니 미세한 변화가 있다 해도 바로 알아차리기가 어렵고 주변에서 말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으신데요. 관절이나 다리에 이상이 없는데도 이유 없이 자주 넘어진다면 절대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전두엽이 보내는 또 다른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노년의 치매를 진단받은 분들의 경우 젊어서 다른 사람보다 자주 넘어진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의 특징
또한 했던 얘기를 계속해서 되풀이 한다거나 물건을 어디 뒀는지 까먹거나 약속을 자주 잊어버린다면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변화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내 몸이 보내는 SOS일 수 있습니다.
일상 속 치매를 예방하는 습관
첫 번째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회 이슈도 빨리 알고 다양한 정보도 얻게 되는데 오히려 좋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이 스마트폰이 잠잘 시간을 빼앗아 가는 게 문제입니다. 실제 치매에 걸린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수면이 부족할수록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치매가 생길 확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니까 자려고 마음먹으셨다면, 즉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는다 꼭 기억하고 실천해 주세요.
일상 속 치매를 예방하는 습관
두 번째 틈을 내서 자주 산책한다. 앞서 치매에 잘 걸리는 분들의 특징으로 말씀드렸듯 걷기는 복합적이며 높은 수준의 뇌 활동을 필요로 하는데요.
산책을 자주 하면 혈류와 산소가 뇌에 충분히 공급될 뿐만 아니라 수면 개선과 스트레스 감소에도 좋은 영향을 주어 치매를 방지해 줍니다. 하루에 약 40분 이상 빠른 걸음으로 산책을 하시면 치매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니까요
이번 시간에는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의 특징 네 가지와 더불어 치매를 예방하는 습관까지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 알게 되신 걸 한 줄로 정리해 드리자면 치매에 잘 걸리는 사람 그다음의 특징에는 TV 볼륨을 높인다. 버럭 화를 낸다 자꾸만 넘어진다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가 있었고, 일상 속 치매를 예방하는 습관에는 자기 전 스마트폰을 하지 않는다. 집 주변을 산책한다가 있었습니다. 치매는 발병 후 치료하기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꼭 숙지하셨다가 혹시라도 그런 증상이 발견되면 바로 병원에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치매는 빠르게 발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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