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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문맹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저는 50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아니요. 그때그때 찾아보는 거 같애가지고 자신 있지는 않은데 ...
저는 한 40점 정도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도 조금 기본적인 지식이 조금 부족한 것 같기도 하구요.
저는 50점요. 잘 몰라가지고 찾아봐야 일단 알죠 거의 너무 어렵죠 용어가 일단 약자로 돼 있고 뭔 소린지 모르겠고..
용어를 모르는 경우는 부지기수이고 정확한 지식을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최근 어릴 적부터 아이들의 경제관념을 길러주기 위한 금융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실제 아이한테 가지고 있는 예를 들어, 뭐 청약저축 뭐 적금 이런 것들도 소액이지만 이런 것들도 있어라고 하면서 금리가 뭔지까지도 같이 알려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는 있어요.
교육이 이뤄지는 현장은 어떨까 20년 동안 학교에서 경제 과목을 가르치며 관련 책까지 낸 김나영 씨는 현행 금융교육의 문제점을 이렇게 지적합니다.
조금 너무 아이들이 그런 수익률이라든지. 이런 데만 관심을 너무 가지고 근데 위험에 대한 생각은 또 잘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이런 선생님들의 전문성이 좀 안 갖춰지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연수나 교사 연수나 그런 자료나 이런 것도 많이 필요할 거 같애요.
실제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 이해력을 조사한 결과 평균 46.8 점으로 10년 전보다 오히려 떨어진 데다 낙제점을 한참 밑돌았습니다. 정규 교육과정부터 금융수업을 의무화해 학생들에게 관련 지식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금융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어 잘못된 소비 습관과 투자 습관을 형성하게 되고 결국 신용불량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개인으로나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더 무섭다 19년 동안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며 세계 경제를 이끌었던 앨런 그리스퍼니 한 말입니다. 최근 무더기 주가 조작 사태부터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피해까지 우리 금융교육의 현 주소가 어디에 있는지 되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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